치킨집 다 망하겠네, '멕시카나 매콤달콤 닭강정' 간편식 맞아?
오늘은 배달의민족 비마트에서 구매해 먹어 본 '멕시카나 매콤달콤 닭강정' 후기. 평소에 냉동치킨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튀겨 먹는 종류만 먹어봤었는데 이번에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완성되는 초 간편식을 먹고 고퀄리티에 신세계를 경험하고, 아직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소개를 해볼까 해서 들고 왔다.
멕시카나 매콤달콤 닭강정은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생필품 장보기 서비스 B마트에서 처음 접했는데, 용량도 500g으로 적지 않고 할인가 8540원으로 치킨집에서 배달비 얹어서 한번 시켜 먹는 것과 비교하면 싼 것 같길래 담아봤다. 냉동제품이라 유통기한도 넉넉할 것 같았고, 무엇보다 평점도 높았다. 참고로, 당연히 내 돈 주고 구매했음.
실물로 접한 멕시카나 매콤달콤 닭강정은 정 사각형 포장에 생각보다는 그리 크지 않은 크기였다. 소비 기한은 구매일로부터 약 11개월 수준이었음. 무엇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전자레인지용 간편식으로, 조리가 정말 정말 간편하다는 것. 해동 없이 약 1분 30초에서 2분 정도만 돌려주면 끝이다.
포장지를 뜯어보면, 이렇게 바로 양념에 버무려진 닭강정이 들어있고, 양은 한 마리가 안돼 보인다. 크고 작은 닭강정 덩어리가 15개 안팎 정도 들어있었던 듯하다. 양념이 고르게 잘 배어 있기는 한데, 아쉽게도 추가 소스는 없다.
상품에 소개되어 있는 대로 해동 없이 전자레인지에 나는 딱 2분에 맞춰서 돌려줘 봤다. 냉동 지품인데 어떻게 이렇게 짧게 조리해도 되는지는 여전히 의문. 그런데 진짜로 딱 적당히 따듯하게 잘 익었고, 차갑거나 안 익혀진 부분은 없었음.
별 기대 없이 전자레인지에서 닭강정을 꺼냈는데, 비주얼이... 이 윤기 무엇? 정말 깜짝 놀랐다. 비루한 내 핸드폰 카메라가 치킨 비주얼을 다 담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 전자레인지로 이렇게 조리가 된다고? 너무 칭찬 일색이라 오해할까 봐 덧붙이자면 멕시카나랑 배달의 민족 모두 나와 관계없음.
그래서 가장 중요한 맛은... 치킨집 망하겠다. 금방 시킨 양념치킨 맛이다. 튀김옷이 살짝 두꺼운 감은 있다. 근데, 양념이 진짜 잘 베있고, 양념 맛이 웬만한 치킨집 저리 가라 임. 무엇보다도 집에서 아무 때나 냉동실에서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서 이 정도 퀄리티로 먹을 수 있으면... 말 다한 거 아닌가 싶음. 재구매 의사 100%...
솔직히 9000원 안팎의 가격이 사실 닭고기 양 대비 애매한 것 같기는 한데, 요즘 물가도 물가고 치킨 시켜 먹는 것보다는 훨씬 싸다는 점에서 강력 추천함. 평소 전자레인지 용 간편식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맛도 후회 없을 수준으로 퀄리티가 높다. 요즘 간편식 수준이 정말 올라간 것 같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 준 '멕시카나 매콤달콤 닭강정'이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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