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영자 추천' 산초기름 두부구이 집에서 해먹기
오늘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보다가 개그맨 이영자가 경북 상주에서 산초기름 두부구이를 먹는 모습을 보고 집에서 시도해 본 후기. TV를 보다가 상주까지 뛰어가다 말고, 온라인으로 산초기름과 두부를 구매해서 도전해 봤다.
개그맨 이영자가 그토록 목 놓아 부르던 바로 이 산초기름 두부구이. 우리 집은 청국장이랑 두부 같은 콩 요리에 환장하는 편인데, 이걸 보고 어떻게 안 먹을 수가 있냐고. 진짜 양주까지 달려가지 않은 나 자신이 용함. 이 가게는 TV를 보고 찾아보니 방영 이후 대기 줄도 엄청 길어졌다고 하고, 거리도 거리인지라 산초기름만 있으면 집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도전 의식이 솟구쳤다.
그래서 준비한 두부 한 모와 산초기름. 여기에 불과 프라이팬만 있으면 준비물은 끝이다. 산초기름은 인터넷에서 150ml에 6만2000원을 주고 샀고, 두부는 집 앞 마트에서 550g에 2700원에 구매했다. (재료 모두 내 돈 주고 구매.)
참고로, 산초는 신진대사를 좋게 하고, 기침, 천식, 가래 등을 완화하며 항균, 항산화, 항암 작용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함. 또, 피부 미용에도 좋아서 트러블을 개선하고 아토피 환자에게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산초기름이 생각보다도 매우 비쌌다... 😂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조리를 시작해 보면, 산초기름 두부구이는 사실 레시피가 따로 없다. 두부를 먹기 좋게 잘라서 산초기름 두른 팬에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주기만 하면 땡이다.
산초기름 뚜껑을 열자마자 향긋한 향이 주방에 한가득 퍼지는데, 효능을 알고 맡아서 그런지 그냥 건강에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개인적으로 처음 맡아보는 듯한 특이한 향이라서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네. 익숙한 향이 아니었는데도 크게 거북스럽지는 않았다.
이제 산초기름에 잘 익힌 두부를 접시에 이쁘게 담아서 먹어주기만 하면 끝. 산초기름 외에 두부에 다른 간을 하지 않아서 진간장에 고춧가루 풀고 청양고추를 썰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줬다. 양념장에 절인 청양을 얹어서 두부 한입 먹어주면 신선 음식이 따로 없음. 무엇보다도 건강한 맛.
산초기름이 두부에 감칠맛을 더 해주는데, 진짜 왜 이렇게 해 먹는지 알겠더라는. 중독되는 향이다. 뒤돌아서면 자꾸 생각나서 지난 주말 내내 산초기름 두부구이를 해먹었다. 산초가 원래 추어탕에도 들어가고, 쏘가리 매운탕에도 들어가는 식재료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큰 거부감 없이 향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산초기름이 비싸서 좀 부담되기는 하지만,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꼭 해먹어 볼 것을 추천. 일단, 맛도 너무 좋다. 😭 고단백이라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야식 안주로도 제격일 듯. 우리나라에 이 두부구이 맛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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