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르도바 에어비앤비 '대성당 모스크 옆의 아파트' 1박 후기

오늘은 우리 가족 스페인 렌터카 여행 중에 코르도바에서 묵은 에어비앤비 '대성당 모스크 옆의 아파트' 1박 후기. 숙소 대문 사진을 깜박하고 못 찍어서 코르도바에 있는 메스키타 입구로 대신하면서 시작해 보기로. 😅 여기서 우리 성인 4인 가족이 숙박했고, 시기는 2023년 4월 넷째 주 평일이었다. 

예약 가격 = 한화 20만7849원

위치 = 메스키타와 약 400m 거리

주차 = Parking la Mezuita de Cordoba(약 200m·유료)

우리는 코르도바 숙소를 정할 때 코르도바 주요 관광지인 메스키타와의 거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는데, 메스키타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무료입장이었기 때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도 먹기 전에 걸어서 메스키타로 갔다 올 작정이었다. 무료입장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메스티카 입장료는 1인당 13유로다. 그래서 메스키타를 걸어갈 수 있는 숙소 중에 가격이 적당하고 각자 1개씩 침대가 있는 에어비엔비를 골랐음.  

여기 체크인은, 셀프가 아니고 주인이 직접 나와서 키를 건네주기 때문에 밤 10시 이후에는 체크인이 안 된다. 숙소가 1층에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안타도 되는 것은 장점이었는데, 창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소리가 다 들리고 살짝살짝 보이는 것은 단점... 원래 발코니가 없기는 하지만, 동네 전망을 보기 힘든 것도 아쉬운 점이었다. 😌 열쇠를 건네받기 위해 만난 주인은 정말 정말 친절함.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서 1층 집 문을 열고 들어오면 이렇게 문 옆으로 바로 하얀색의 깔끔한 테이블이 있고, 맞은편으로는 소파와 티브이가 위치해 있다. 숙소 컨디션은 사진과 동일하고 깔끔한 편인데 아파트가 낮은 지대에 있고 1층이라 그런지 좀 습한 느낌이고 실내에 날파리가 좀 많은 게 불편하다는 가족들 의견이 쇄도함...😅

주방은 넓은 편은 아닌데, 세탁기와 냉장고, 싱크대, 인덕션 등 있을 건 다 있음. 찬장 문을 열어보면 웬만한 식기도 다 준비돼 있다. 우리는 여기서 세탁기도 돌리고, 이튿날 조식을 해 먹고, 큰 불편함이 없었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3개의 침실과 4개의 침대가 있다는 점이었는데 우리 가족은 성인 4명이라서 엄마랑 나랑 싱글 침대 2개가 있는 방에서 자고, 아빠와 오빠가 각자 방 1개와 침대 1개씩을 썼다. 

다만, 침대가 다 커봐야 퀸 사이즈 정도 수준이라, 한 침대에서 성인 2명이 자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음. 참, 깜박하고 화장실 사진도 안 찍었는데, 화장실도 널찍하고 괜찮다. 따듯한 물도 잘 나옴. 

이 에어비엔비는 1층이라서 좀 습하고, 시끄럽다는 단점을 빼면 위치가 정말 좋기는 좋다. 인근 한 150m 거리에 슈퍼마켓도 위치해 있음. 동네에 있는 작은 슈퍼마켓이라서 오후 9시경 조금 일찍 닫기는 하지만, 이렇게 가까운 게 어디야😉 

슈퍼마켓은 동네 마트 수준이라 크지는 않지만, 스페인의 명물 하몽도 팔고, 있을 건 다 있다. 다만, 야채랑 과일 등의 신선도는 한국 수준을 생각하면 조금 흐물흐물...😂 스페인 가면 과일을 많이 먹고 싶었는데 물 등 마실 것 조금이랑 다음날 간단하게 먹을 조식 거리만 사고 나왔음.

 

주차는 에어비앤비 사이트에는 도로 주차하면 무료라고 쓰여있는데, 아무래도 코르도바 지리를 잘 모르다 보니 도로 주차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메스키타 공영주차장(빌딩)에 주차를 했고, 전날 밤 11시 11분부터 다음날 오후 1시 40분까지 약 14시간 30분 동안 주차하고, 17유로를 지불했다. 우리는 대형 차(스바루 아웃백)를 탔는데 주차장은 주차하기 어렵지 않은 간격과 높이였던 것 같다.   

그래서 에어비앤비 '대성당 모스크 옆의 아파트'에 묵고 난 뒤 제 점수는요... 

(아주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1. 가성비 평가

★★★★☆

2. 위치 평가

★★★★☆

3. 숙소 컨디션 

★★★☆☆

4. 총점(만족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