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에어비앤비 '햇살 가득 로프트 역사지구 솔' 1박 후기
오늘은 우리 가족 스페인 렌터카 여행에서 첫째 날 묵었던 마드리드 에어비앤비 '햇살 가득한 로프트 역사 지구 - 솔' 1박 후기. 여기서 우리 성인 4인 가족이 숙박했고, 시기는 2023년 4월 넷째 주 평일이었다.
예약 가격 = 한화 32만 5827원
위치 = 마요르 광장 350m·솔 광장 400m 거리
주차 = Plaza Benavente 공용 주차장(150m 거리·유료)
우리는 숙박 23일 전에 숙소 예약을 했고, 1박 가격은 각종 부과 금액을 포함해 한화로 약 32만 6000원이었다. 이 숙소는 우리 가족 스페인 렌터카 여행 10박 일정 가운데 세 번째로 비싼 곳이었지만, 우리가 살펴봤던 마드리드의 에어비앤비 중에 비싼 편은 아니었다.
우리는 치안을 생각해서 주요 관광지인 마요르 광장과 솔 광장 인근의 위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예산을 넘지 않는 선에서 확정. 마드리드 인근엔 무료 주차 숙소가 별로 없어서 그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음.
여기는 주인과는 대면할 일이 없는 셀프 체크인 숙소인데, 미리 받은 비밀번호를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의 자물통에 입력하면, 통이 열리고 열쇠가 들어있다. 열쇠가 많아서 다 들고 올라갔다가, 나중에 우리 것이 아닌 열쇠는 되돌려놨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이렇게 반 층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위에 있는 저 녹색 문이 엘리베이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서 또, 이보다 반 정도 되는 계단을 오르면 숙소가 위치해 있다. 엘리베이터는 작지만 아주 잘 작동함.
숙소 문 앞에 또 자물통이 있는데, 여기도 비밀번호로 열어보면 또 다른 키가 들어있다. 이 문을 지나면 2개의 문이 나오고, 그중 가장 가까운 문이 우리 숙소로 들어가는 입구다.
숙소는 에어비앤비에 나와 있는 사진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인데, 생각보다 어둡고 침침하다. "햇살 가득"이라는 표현은 그저 거실에 큰 창을 빗대어 말한 듯. 침실은 2개가 있고, 침대는 더블베드 1개, 싱글베드 2개로 총 3개다.
이 사진은 거실 창문에서 내려다 본 전망. 그냥 주거 뷰이고, 특별한 전망은 없음. 그리고, 사진은 안 찍었는데 이층 침대가 있는 방에는 거실과 비슷한 큰 창이 하나 더 있음. 이곳은 발코니는 없지만, 각 방과 거실에 창문이 1개씩 있는 게 그나마의 장점이다.
스페인 도착 첫 번째 숙소라서 따로 장을 못 봤기 때문에 조식으로, 한국에서 싸온 컵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부엌의 인덕션 불이 너무 약해서 혼났다. 아무리 기다려도 물이 끓어오르지 않아...😂
특히 이층 침대에서 잔 오빠와 아빠는 새벽부터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 못 잤다고 한다. 더블 침대 방도 옆집 소리가 옆방처럼 들리는 곳이긴 했다. 😅😅😅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긴 했지만, 아주 별로인 숙소는 아니었음. 그럭저럭 깔끔함.
너무 불만만 얘기한 것 같아서 장점을 소개하자면, 일단 렌터카 이용자들에게 공용 주차장(Plaza Benavente)이 150m 거리로 꽤 가깝고 마요르 광장이나 솔 광장 등 주요 시내가 도보 거리에 있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점은 우리가 숙소를 예약할 때 가장 중요시한 부분.
주차장 입구는 살짝 무시무시하지만, 우리의 대형 차(스바루 아웃백)도 들어갈 수 있고 자리도 좁지 않은 편. 엘리베이터와 곳곳에서 지린내(오줌 냄새 같다)가 조금씩 나기는 한다. 주차장 화장실도 이용 가능.
다만, 스페인에서 이용한 주차장 중 가격이 가장 비쌌는데 이건 마드리드라서 어쩔 수 없는 듯. 우리는 21시간 정도 이용했는데 36.30유로를 지불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아주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1. 가성비 평가
★★★☆☆
2. 위치 평가
★★★★☆
3. 숙소 컨디션
★★★☆☆
4. 총점(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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