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라일락홀 돌잔치 하객 후기 | 코스 메뉴 | 주차 정보 | 분위기 | 식순 | 장단점

오늘은 친척동생 딸이 신라호텔 라일락홀에서 돌잔치를 해서 하객으로 다녀온 후기. 어릴 적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 아이가 나보다 먼저 혼인해서 애까지 낳고 그 애가 벌써 돌이라니 세월이 정말 유수와 같다고 새삼 느끼면서 시작해 보기로.

친척동생이 돌 식을 진행한 라일락홀은 신라호텔 본관 3층에 위치해 있는데, 올라가서 홀 앞을 찾아가면 문 앞에서 이렇게 돌을 맞은 아기 액자들과 이쁜 테이블 세팅이 맞이해 준다. 여기 돌잔치는 지정석으로 진행을 해서 들어가기 전에 이름을 말하면 내 자리로 안내를 해줌.

라일락홀은 긴 직사각형으로 생겼는데 오른쪽으로 통창이 4개나 나있어서 개방감이 있는 편이었다. 좌석 배치는 예식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 날은 10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대략 10개 정도 들어가 있는 듯했다. 분위기는, 역시 신라호텔인가. 부내가 솔솔 난다.


돌상은 동양과 서양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양새고, 돌상 옆으로는 이렇게 아기 사진을 가운데에 두고 풍선과 꽃장식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꽃을 정말 이쁘게 썼다는 생각.

이제 내 자리를 찾아가 보면 테이블 위에 이름이 쓰여있고, 세팅도 어딘가 모르게 반짝반짝해서 뭔가 대접받는 듯한 분위기가 난다. 테이블마다 애기 사진이 올려져 있고 코스 메뉴판도 있음. 

무엇보다 돌식이 특이했는데, 식 전에 이렇게 마술사가 나와서 마술을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띄워준다. 마술사가 분위기를 한껏 올려준 다음 뒤편에 마련된 스크린으로 애기 성장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는 순서로 진행됨.

 
또, 재밌는 게 아기가 이렇게 슈퍼카를 타고 등장. 아무래도 아기가 탄 슈퍼카라서 느리기는 하지만, 너무 귀엽다. 순해서 울지도 않고 잘 타고 나왔다. 이후 아기 부모의 감사 인사와 돌잡이, 경품 추첨 행사 등이 진행됨. 전문 사회자가 해서 그런지 진행도 매우 매끄러움.

하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코스 요리는 식이 다 끝난 뒤에 나오는데 이날 메뉴는 캐비아와 수프, 농어 구이, 안심 스테이크, 수플레 디저트, 커피, 순서였다.

음식은 다 대체로 무난하고 맛있는데 특히나 저 브리오슈 크루통을 곁들인 버섯 크림수프가 환상적이었다. 이건 정말 표현이 안 되고, 먹어봐야 함. 다만, 아쉬운 점은 코스가 정말 정말 느리게 나와서 식도 다 끝났는데 하나하나 나오는 거 기다리는 게 곤욕이었다.

가장 좋았던 건 식 끝나고 테이블이랑 장식에 쓰였던 꽃을 포장해 준다고 가져오라고 하는데 꽃이 너무 예쁜 것. 집에 갈 때 기분이 너무 좋다. 답례품도 따로 챙겨주지만, 이 꽃 들고 가는 게 너무 좋더라는.

장식된 꽃이 많아서 하객들 거의 다 들고 가고도 남는다. 이래서 신라호텔, 신라호텔 하나 보다. 이게 다 돈이기는 하지만 하객 입장에서는 너무 기분 좋은 현실. 나도 돈 많이 벌어야겠다고 생각함. (이상한 결론)

아 참고로, 하객 주차는 발렛을 이용하면 2만 5000원을 지불해야 한다지만 우리는 주차 요원들 안내대로 신라호텔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오른쪽 계단 아래 있는 하얀 건물에 주차를 함. 이렇게 하면, 식 끝나고 나갈 때 직원들에게 말하면 알아서 무료로 처리해 준다. 

이상으로, 오랜만에 친척들도 보고 나름 즐거웠던 신라호텔 라일락홀 돌잔치 하객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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