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다홍빛 네일아트 추천 | 다이소 봉숭아빛 물들이기 | 내돈내산 솔직 후기


오늘은 다이소에서 파는 '봉숭아빛 물들이기'로 손톱 색칠해 본 후기. 젤 네일이 세련되고 이쁘기는 한데 병뚜껑 따기도 힘들고, 길어야 2~3주밖에 안 가서 계속 다시 하다 보면 손톱도 너무 상하고 해서 손톱을 봉숭아 색으로 물들이기로 결정. 가격도 1000원으로, 착하길래 내 돈 주고 다이소 가서 직접 사서 해봤다. 


봉숭아빛 물들이기를 위해서는 상품 외에 면봉과 약간의 물, 내용물을 담을 종지를 준비해 줘야 함. 면봉은 섞을 때 사용할 것 빼고 1~2개 정도 여유 분을 준비해 둘 것을 추천함. 


사용법은 상품 뒷면에 나와 있는데, 종지에 내용물을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섞고 손톱 위에 올려 준 뒤 10분~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씻어내면 된다. 사용법대로 따라가 보기로. 

종지에 내용물을 담고 물을 아주 조금씩 담아서 면봉으로 휘저으면서 걸쭉하게 반죽해 줬다. 가루는 너무 묽지 않게 반죽해 줘야 손톱에 올리기 쉬운 것 같다. 최대한 걸쭉하게 반죽해 주길 추천함.

반죽이 완성되면 손톱 위에 원하는 모양대로 올려주기만 하면 된다. 손에도 묻으면 같이 물들을 수 있으니 손톱에만 매니큐어 칠하듯이 봉숭아 반죽을 올려줬다. 은근히 까다로운 과정이지만, 반죽을 걸쭉하면 할 만 함. 20~30분 정도 지나면 반죽이 손톱 위에서 굳어서 조금 활동하기 편해짐. 

짠, 완성샷. 처음에 20분만 했더니 너무 색이 연하길래 1번 더 30분 추가로 해줬다. 별 차이 없나... 그래도 양이 넉넉해서 두 번 하고도 남는다. 내 손은 유분기가 있는 편이라 진하게 안 나오는 듯. 


아무래도 손톱에 어떤 영향을 주기는 하는 것 같은 게 조금 퍼석퍼석 해진 모습이다. 그래도 나름 은은한 색이 나는 게 또 그런대로 맘에 듦. 성공! 여기에 투명 매니큐어를 발라주면 더 이쁘다는데, 나는 귀찮아서 패스했다.

양이 많길래 발톱에도 발라줘 봤다. 아무래도 좀 시각적인 거리가 있다 보니 손톱보다 발톱에 한 게 더 이쁜 것 같다. 이 봉숭아빛 물들이기는 손톱보다 발톱에 하기를 추천함. 손은 아무래도 발보다 많이 쓰고, 물에 닿는 일도 많다 보니 색이 더 빨리 빠지고, 무엇보다 다홍 빛깔이 발에 너무 잘 어울린다. 

여름에 수영장 갈 때 하고 가도 상큼하게 이쁜 색깔. 이 복숭아빛 물들이기를 올여름 페디큐어로, 적극 추천하면서 이상 내돈내산 다이소 '봉숭아빛 물들이기'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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