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첫 수원메가쇼 팔도밥상페어 후기 | 구매 상품 | 주차 요금·정보 | 사전예약 팁


오늘은 올해 처음 열린 수원메가쇼 팔도밥상페어에 다녀온 후기임. 나는 수원메가쇼 공식 홈페이지에서 약 3주 전 사전예약을 했고, 이 표가 집으로 도착해서 개막 둘째 날인 3월 31일 금요일 오후 1시쯤 수원메가쇼를 찾았다. 이렇게 사전 예약을 하면 행사장에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고, 무작정 가서 표를 끊으려고 하면 입장료가 1만 원이라고 함.


우리는 차를 가지고 갔고, 주차장은 아무래도 컨벤션 센터이다 보니 차가 많은데도 주차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지은 지 얼마 안 돼서 그런가, 주차 간격도 꽤 넓은 편. 주말에 가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일부러 평일 점심 시간대에 방문했다.


1층 행사장으로 올라가면, 수원메가쇼 팔도밥상페어는 가장 큰 전시홀에서 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나는 카카오톡으로 입장권 QR코드가 있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동행인은 우편으로 도착한 내 표를 들고 가서 행사장 안내해 주시는 분이 간단한 절차를 거쳐 이렇게 입장권을 종이로 뽑아줬다.


어렵지 않게 입장을 했는데 규모가 꽤 어마어마함. 전시장을 한 바퀴 쓱 훑으며 도는데만 한 30분은 걸렸던 것 같다. 그래도 걱정할 것이 없는 것은 이렇게 한편에 대형 쉼터(?)와 카페도 마련돼 있음. 카페는 정말이지 갈 필요가 없는 게 돌아다니다 보면 커피와 차, 각종 음료 시음이 너무 많고 심지어 다 맛있음. 사람이 꽤 많은데도 컨벤션이 워낙 넓다 보니 돌아다니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팔도밥상페어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자랑하고 싶은 음식을 시식과 함께 판매하는 행사다. 대부분의 상품 설명이 "직접 키운", "직접 채취한", "수제로 만든", "재료 모두 국산을 쓴", "오늘 아침에 잡은" 등의 배경 이야기를 가지고 있음. 우리나라에 이렇게 장인이 많았다니 싶은 수준. 


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데, 인기가 많은 음식은 이렇게 다 팔리고 나면 매대를 두고 떠나 버린다. 오후 2시경 이런 곳이 1~2곳 정도 있었음. 이런 광경을 보지 않으려면 좀 일찌감치 올 필요도 있어 보인다.


이 행사에 꽃이라고 하면 단연, 시식. 이렇게 먹으면 왜 다 맛있는 거지... 시식 코너를 돌다 보면, 배가 부를 정도. 이럴 줄 알고 우리가 점심을 안 먹고 간 건 안 비밀. 계속 먹으면서 구경 다니느라 사진은 대단히 많이 못 찍었는데, 음식 종류는 정말 다양함. 다만, 이것저것 조금씩 집어 먹다 보니 나중에 약간 배가 더부룩했다. 저녁은 개운하고 깔끔한 걸 먹자고 다짐함.


이것저것 집어먹다 보니 정말 다 사고 싶었으나, 고르고 골라 담아 이 정도만 구매했다. 나중에는 들고 다니기 무거워서 더는 못 사겠더라는. 동행인은 마트에 끌고 다니는 카트를 가져올 걸 그랬다고 아쉬워했음. 이제 돌아가는 시간...👭


주차 요금 정산을 해야 되는데, 이렇게 무인정산대에서 하면 된다. 주차비는 상품을 구매해도 내야 하는데, 오후 12시 34분에 들어가서 이때가 오후 2시 31분경인데 약 2시간 주차에 4500원 정도 나왔다. 원래 최초 30분까지 900원이고, 30분 초과 후 10분마다 400원 추가된다고 함. 1일 요금은 9500원이라고.

짠, 마지막으로 내가 담은 장바구니 공유. 순수 국내산 재료로 담근 순살간장게장(2만 2000원)과 나주곰탕(스타곰탕) 2팩(1만 5000원), 희나리 목장 요구르트(4000원), 스트링치즈(9000원), 용곱창 하우스의 곱창 400g(2만 7800원)과 대창 200g(9900원), 염통 200g(6900원), 소문난 편육 2팩(8000원)과 지리산 흑돼지 2팩(1만 원)을 샀다. 총 11만 2600원 정도 나온 듯. 

막상 가보면 은근히 살게 없는 것 같기도 한데, 일단 먹어보고 살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시장통 분위기도 맘에 듦. 특히나 먹거리의 경우 홍삼, 엉겅퀴차 같은 건강식품부터 밀키트, 육류, 디저트, 커피까지 다양해서 풀코스로 고르는 재미가 있다. 단점이라고 하면, 구매 가격이 엄청 싸다는 기분은 안 들고, 지름신이 와서 불필요한 것들까지 마구 사게 된다는 것? 그래도 다음에 열리면 또 갈 의사 있음. 이상, 올해 첫 수원메가쇼 팔도밥상페어 다녀온 리뷰 끝!!!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