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T 간편식 추천 | 바위파스타바 클래식 까르보나라 밀키트 내돈 후기
오늘은 대한민국에 생면 파스타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현중 셰프의 바위파스타바 클래식 까르보나라 밀키트 내돈내산 솔직 후기.
배달의민족 B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국내에서 익숙한 크림 베이스가 아니라 계란 노른자에 이탈리아산 자연치즈로 만든 현지식 까르보나라라고 하기도 하고, 한남동과 성수동에서 오직 예약을 통해서만 맛볼 수 있다는 그 유명한 바위파스타바 까르보나라고 해서 구매를 해 봤다. 구매가는 8900원.
바위파스타바 클래식 까르보나라 밀키트는 이렇게 까르보나라 소스와 면, 베이컨,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베이컨이 세모 모양으로 포장돼 있음. 이 상품은 냉동 제품이다.
조리법은 늘 그렇듯 포장지 뒷면에 나와 있는데 이 파스타는 특이하게 소스를 가열하거나 중탕하면 안 된다. 그냥 자연해동만 해준 다음에 베이컨을 굽고, 면을 삶아준 뒤 그 잔열로 소스를 익혀주는 독특한 조리법. 한번 그대로 따라가 봤다.
소스는 자연해동해 줘야 되는데 성격이 급한 나는 상온에 1~2시간 놓고 기다릴 성미가 못 돼서 흐르는 물에 녹여줬다. 흐르는 물에 소스를 조물조물해 주면 금방 녹음. 중탕도 안 된다고 해서 미지근한 물에 뭉침 없이 녹여줬다. 체감상 3분 내외면 가능.
다음으로는 조리법 그대로 프라이팬에 동봉된 베이컨을 뜯어 올리고 지글지글 익혀준 뒤 대접에 담아서 준비해 줬다. 베이컨 양이 너무 적다. 다음에는 베이컨을 따로 더 사다가 넣어줘도 될 것 같다.
베이컨도 준비 됐으니 이제 면만 끓는 물에 4분간 삶아준 다음 베이컨을 담아둔 대접에 해동한 소스를 넣고 버무리면 조리는 끝. 이제는 진짜 먹을 일만 남았음.
짠, 완성샷. 소스가 완전 꾸덕하고 고소한 게 내 스타일이다. 첫 입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함. 많이 짜기는 하는데, 그래서 더 이탈리아 현지의 까르보나라 맛이다. 통후추가 들어가서 후추맛도 강한데, 나는 후추를 원래 좋아해서 이것조차 좋았다. 사실 나는 페투치네 같이 넓은 면을 좋아하는데, 이 면은 식감도 꼬들꼬들한 게 괜찮았다.
솔직히 나에게는 프라이팬과 냄비를 동시에 쓰는 요리가 간편 조리식은 아니지만, 이 정도 근사한 요리라면 희생할 의사 100%. 집에서 이런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니.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고 새삼 감탄함. 냉동식품이니 냉동실에 쟁여놓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 먹고 싶다. 먹고 나서 더 생각나는 중독되는 맛. 원래 보통은 마켓컬리에서 장을 보는데 이 밀키트 때문에 배민 비마트에서 한번더 장을 봐야겠을 정도로 좋음.
계란 노른자위가 들어간 진짜 까르보나라를 좋아한다면 꼭 먹어보길 권하면서. 이상으로, 내돈내산 바위파스타바 클래식 까르보나라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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