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에그 앤 플라워 갈비 라구 파스타' 밀키트 내돈내산 솔직 후기
오늘은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해방촌 언덕배기에 있는 생면 파스타 전문점 에그 앤 플라워에서 파는 '갈비 라구 파스타' 밀키트 내돈내산 솔직 후기. 마켓컬리에서 장 보다가 이탈리안 요리에 한식을 오묘하게 조합해서 만든 특별한 파스타라고 해서 맛 좀 봐보려고 구매해 봤다. 내 돈 9800원 주고 사서 내가 먹고 쓰는 리뷰.
에그 앤 플라워 밀키트는 이렇게 귀여운 포장지에 담겨 있고, 뜯어보면 마팔디네 생면과 갈비 라구 소스, 할라피뇨 페퍼와 청양고추 고명, 세 가지 팩으로 구성돼 있다.
조리법은 포장지 뒷면에 나와 있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다. 어쨌든 면을 삶은 뒤에 채에 걸러서 빼놓은 다음 갈비 라구 소스랑 함께 볶아주면 되는 간단한 과정임. 나도 조리법대로 따라가 봤다.
일단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담아서 끓인 뒤 냉동상태의 면을 그대로 넣고 1분만 삶아준 다음 채에 걸러서 준비해 둔다. 다른 파스타에 비해 삶는 시간이 짧아서 살짝 걱정했는데 막상 삶아보니 탱글탱글하니 1분만 삶아도 충분했다.
이제 면과 물을 덜어낸 냄비에 흐르는 물에 해동한 소스를 넣고 가장자리가 끓어오를 정도만 중불에 데워준다. 이후 삶은 면을 넣고 약 30초간 눌어붙지 않게 저어가며 볶아주면 완성이다. 다 익으면 그릇에 이쁘게 담아낸 뒤 할라페뇨 페퍼와 청양고추 토핑을 올려주고 먹으면 됨.
짠, 완성샷. 고추 고명을 해동 안 했더니 언 상태 그대로 찍혔으나 맛은 똑같겠지. 사실 양식과 한식에 결합이라 맛에 대한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게 우려했던 간장 양념의 갈비맛 파스타는 아니고, 꾸덕한 크림 소스에 갈비 양념이 고급지게 첨가된 맛이다.
생각보다 맛이 고급지고 괜찮아서 놀랐다. 생면도 꼬들꼬들해서 재밌게 먹는 맛이 있고, 소스가 크림과 치즈, 갈비 라구 맛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음. 청양고추랑 할라피뇨 페퍼가 들어가서 감칠맛을 더함.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봐도 괜찮다고 추천하면서 이상으로, 내돈내산 '에그앤플라워 갈비 라구 파스타' 밀키트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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