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집 순쫄을 집에서 먹고 싶다면 | '반하는밥상 쫄면 순두부 밀키트' 내돈 후기
오늘은 배달의민족 비(B)마트에서 내돈내산으로 시켜먹은 '반하는 밥상 쫄면 순두부' 솔직 후기. 학창 시절 좋아하던 분식집에서 일명 순쫄이라고 불리는 쫄면 순두부를 즐겨 먹던 게 생각나서 한번 시켜먹어봤는데 너무 맛도리라 블로그에 후기를 남겨 보려고 가져왔다. 내 돈 8990원을 주고 구매.
반하는 밥상 쫄면 순두부는 중량은 662g인데 이렇게 순두부랑 쫄면, 양념 소스, 대파, 고추기름, 총 다섯 가지 재료가 들어있다. 계란을 넣으면 더 맛있다는데 밀키트에는 들어있지 않아서 따로 준비해줘야 함. 계란을 꼭 함께 준비해주기를 추천함.
조리법은 이렇게 포장지 뒷면에 나와 있는데, 밀키트 치고도 정말 간편해서 너무 좋다. 거의 모든 재료를 다 같이 때려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과정. 그래도 일단 재료를 순서대로 넣기 위해 조리법을 따라가보기로.
요리는 우선 냄비에 종이컵 2컵 분량의 물과 밀키트에 동봉된 양념 소스를 넣고 잘 섞어준 다음 대파, 순두부, 쫄면, 고추기름을 순서대로 넣고 졸여주면 끝이다. 계란이 빠지면 너무 서운하기 때문에 따로 준비한 계란도 넣어줬다. 나중에 계란 2개 넣을 걸 후회했다. 2인분이니 계란 2개 넣어도 될듯함.
어찌됐든 짠, 완성샷. 진짜 맛있다. 오래 쫄일수록 맛있다고 해서 오래 끓여서 그런지 몰라도 보통 삼삼한 순두부 찌개보다는 좀 짜고 맵기는 한데, 그래서 더 맛있다. 간이 좀 쎄서 그런지 먹고 나면 더 생각나는 중독 되는 맛. 양이 좀 적나 싶었는데 먹다보니 적당하니 괜찮았다.
너무 맛있어서 남은 순쫄에는 밥도 볶아 먹었다. 역시 한국인의 마무리는 볶음밥이지, 암. 순쫄 볶음밥은 진짜 다른 볶음밥과 다르게 고소하니 더 맛있다. 아까 계란 2개 못 넣은 아쉬움을 달래려 계란도 넣어줌. 사실 볶음밥 보다는 약간 식당에서 파는 매운 된장술밥 같은 맛이다. 꼭 남은 찌개 버리지 말고 이렇게 해먹기를 추천.
마지막으로, 맵고 짠 찌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밀키트를 적극 추천하면서 내돈내산 '반하는 밥상 쫄면 순두부' 솔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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