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가 라디오스타에서 추천한 '감자주먹밥' 만들기


오늘은 라디오스타에서 개그맨 홍윤화가 추천한 '감자(칩) 주먹밥' 만들기 도전 후기. 

우연히 라디오스타 보다가 홍윤화가 진짜 맛있다고 하도 추천을 하는데, 재료가 너무 간단할 뿐만 아니라 조리도 간편해 보이기도 해서 나도 한번 만들어 먹어봤다. 먹깨비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준비물은 오리지널 감자칩 1개와 햇반, 김가루 혹은 김. 나는 김가루가 없어서 그냥 집에 있는 김을 잘라서 써보기로. 먹을 건 엄청 좋아하는데 또, 아이러니하게 소식좌라 밥은 햇반 작은 공기.

조리는 일단 주먹밥에 필요한 김가루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시작. 김가루가 따로 있으면 이런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지만, 나는 없으므로 손수 김을 잘라서 김가루를 만들어줬다.

김가루가 준비됐으니 이제 밥이 있어야 하는데, 밥솥에 밥이 있으면 그냥 넣으면 되지만 나는 햇반이라서 2분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준비해 줌.

이제야 본격적으로, 과자를 부수기 시작함. 과자는 공기가 통할 정도만 살짝 뜯어 준 뒤 대충 부스러기를 만들어 주면 된다. 나는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너무 잘게 부수지 않았다.


과자가 다 부서지면 마지막으로 준비해 둔 밥과 김을 과자 봉지에 그대로 투하에서 잘 섞어 주기만 하면 완성. 사실 꼭 주먹밥을 만들어 줄 필요도 없이 이렇게 숟가락으로 퍼먹기만 해도 된다. 그러면 설거지도 없이 간편 조리가 탄생함. 자취생들이 집에서 해먹기도 너무 좋은 메뉴인 듯.

다만, 나는 블로그 리뷰를 위해 주먹밥 모양을 만들어 줌. 대략 이런 모양. 솔직히 과자 봉지에 뜨거운 밥이 들어가서 섞일 때만 해도 살짝 비위가 상할 뻔했는데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또 먹음직해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아닌가...😂

그래서 가장 중요한 맛은... 오 의외로 진짜 괜찮다. 짭조름한 게 간도 잘 배어있고, 밥알 사이로 감자칩이 파삭파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나쁘지 않음. 같은 맛은 아니지만 마늘 후레이크도 볶음밥이나 카레, 주먹밥과 잘 어울리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 듯.

살짝 과한 기름기가 거슬리기는 하는데 예상했던 맛과는 확실히 다르다. 표현이 잘 안 되는데 하여튼 나쁘지 않은 맛. 궁금한 사람들은 맛이 의외로 나쁘지 않으니 한번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함.

너무 괜찮길래 나중에 치즈도 올려서 먹어보고, 후추도 뿌려봤는데 홍윤화가 추천한 오리지널 그대로 먹는 게 제맛. 후추는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데 치즈랑은 조합이 생각보다 어울리진 았았음. 나 같은 시행착오를 다른 사람들은 겪지 않기를 바라면서.

이상, 개그맨 홍윤화가 추천한 감자칩주먹밥 만들기 도전 후기 끝.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