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 추천 | 집에서 간단하게 '쑥라떼' 해먹기 | 만드는 법
오늘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쑥라테, 집에서 해 먹기. 어릴 때 비염이 심했는데 이 쑥라테를 꾸준히 먹고 나은 기억이 있어서 요즘도 종종 해 먹는 편. 여전히 알레르기가 심할 때 먹으면 좀 가라앉는 느낌이 있어서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블로그로 가져와봤다. 그러면 바로 시작.
준비물은 쑥 가루와 우유, 꿀, 컵, 숟가락, 이 5가지만 있으면 된다. 쑥 분말은 원래 직접 캐다가 말려서 분쇄기에 갈아서 만들어주는데, 요즘은 귀찮아서 그냥 시중에 파는 제품으로 먹는 중.
사실, 국내산 참쑥 100%인 줄 알고 샀는데 알고 보니 10%만 들어있고 나머지는 쌀눈 10%, 서리태 20%, 흑보리 30%, 찰흑미 20%, 귀리 10%로 구성돼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맛은 더 좋은 것 같고 모두 국내산이라서 괜찮은 것 같다. 참고로, 나는 쿠팡에서 내 돈 1만 4500원을 주고 구매. 무료배송으로 받았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우선 컵에 숟가락 가득 담아서 2스푼 정도를 퍼서 컵에 담아준다. 블랙 선식은 이번에 처음 사봤는데 입자가 매우 고운 게 맘에 든다.
그다음, 준비해 둔 200ml짜리 우유를 다 부어준다. 나는 국민 우유인 서울우유를 샀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어떤 우유가 들어가도 상관없음.
이제 꿀만 2스푼 더 넣고 저어주면 끝. 꿀은 좀 많이 들어가도 괜찮은 것 같다. 꿀 단맛은 쑥라테 맛을 크게 헤치지 않고 맛있게 달다. 몸에 좋은 건 덤이다.
우리 집은 꿀에 진심이신 외할머니가 거래하는 양봉장이 따로 있어서 이렇게 집에 있는 통에 따로 담아서 보관하는데, 잘 상하지도 않고 맛도 좋음. (자랑임, 죄송.)
짠, 완성샷. 가루가 고와서인지 차가운 우유에도 조금 저어줬더니 다 녹아서 사라졌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됨. 몸에 좋으라고 먹는 건데 진짜 맛도 좋아서 단숨에 들어간다. 나처럼 비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쑥라테를 추천함. 아침에 먹고 나가면 하루가 다름.
참고로, 쑥은 우리 민족의 시조이자 고조선의 창업왕인 단군 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뛰어난 효능을 가졌다고 유명한 약용식물인데 쑥의 정유 시네올은 산모의 자궁수축, 생리통 완화 등 부인병 예방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 쑥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 기능을 개선해 독소 제거·배출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환절기 감기 예방,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증강에 좋다고. 그럼 이상으로,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쑥라테,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는 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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